삼성전자, AI R&D인력 2천명으로 (매일경제)
등록일 2019-07-23
작성자 이동화
조회수 3134
AI 핵심 `NPU`에 미래 건 삼성전자, R&D인력 10배 늘려 2천명으로 (출처 : 매일경제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xIdveS9o
강인엽 사장 개발전략 밝혀
R&D인력 10배 늘려 2천명으로
모바일·전장 등 NPU탑재 확대
필요하면 M&A도 나설 것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차세대 반도체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30년까지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으로 늘리고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4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 목표를 공개한 이후 이 분야 핵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이미지센서 등에서 신기술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왔는데, 이번에 차세대 반도체인 NPU에 대한 청사진까지 공개되며 전체적인 전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R&D인력 10배 늘려 2천명으로
모바일·전장 등 NPU탑재 확대
필요하면 M&A도 나설 것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차세대 반도체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30년까지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으로 늘리고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4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 목표를 공개한 이후 이 분야 핵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이미지센서 등에서 신기술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왔는데, 이번에 차세대 반도체인 NPU에 대한 청사진까지 공개되며 전체적인 전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사진)은 18일 서울 태평로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AI 생태계의 핵심인 NPU 생태계는 아직 기업 간 기술 수준을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닌 (초기) 단계"라며 "관련 사업을 선점해 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AI 시대에는 모든 서비스와 디바이스에 NPU가 탑재될 것"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NPU 분야 인력을 현재 200여 명에서 2030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독자적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 인재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재 채용은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글로벌 연구 기관 및 국내 대학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랩 등을 통해 세계적 석학들과 협업도 하고 있다.
NPU는 ‘인공신경망(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한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실행에 최적화돼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복잡한 신경망에 특화돼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병렬 컴퓨팅 기술이 요구되는데, NPU는 여러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게 가능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NPU 분야 인력을 현재 200여 명에서 2030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독자적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 인재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재 채용은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글로벌 연구 기관 및 국내 대학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랩 등을 통해 세계적 석학들과 협업도 하고 있다.
NPU는 ‘인공신경망(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한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실행에 최적화돼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복잡한 신경망에 특화돼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병렬 컴퓨팅 기술이 요구되는데, NPU는 여러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게 가능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NPU는 지금까지 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탑재됐지만, 앞으로 자율주행·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GPU(그래픽프로세서)나 NPU 등이 적용된 ‘AI 관련 시스템온칩(SoC·프로세서 외에 보안칩·모뎀 등이 함께 탑재)‘ 시장 규모는 올해 84억달러에서 △2021년 181억달러 △2023년 34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시장이 생겨나고 있는 NPU에서도 ‘초격차‘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삼성전자 전략이다. 강 사장은 "(NPU와 관련해) 아직 벤치마킹할 정도의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과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시스템LSI사업부와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NPU 개발을 해 왔다. 작년 말 그 첫 결과물로 모바일 SoC 안에 독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 9820‘을 선보였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에 적용돼 연산 속도를 7배 높였다. 또 아우디에 공급한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에도 NPU를 탑재해 얼굴·동작·음성 인식 기능 등을 개선했다. 올해 2세대 NPU와 전장용 NPU 개발을 완료했고, 3세대 NPU 개발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플래그십 SoC 제품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NPU를 탑재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 등 차량용 SoC 제품과 데이터센터용 제품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 사장은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단독으로 성장해서 1등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필요하다면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막 시장이 생겨나고 있는 NPU에서도 ‘초격차‘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삼성전자 전략이다. 강 사장은 "(NPU와 관련해) 아직 벤치마킹할 정도의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과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시스템LSI사업부와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NPU 개발을 해 왔다. 작년 말 그 첫 결과물로 모바일 SoC 안에 독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 9820‘을 선보였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에 적용돼 연산 속도를 7배 높였다. 또 아우디에 공급한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에도 NPU를 탑재해 얼굴·동작·음성 인식 기능 등을 개선했다. 올해 2세대 NPU와 전장용 NPU 개발을 완료했고, 3세대 NPU 개발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플래그십 SoC 제품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NPU를 탑재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 등 차량용 SoC 제품과 데이터센터용 제품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 사장은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단독으로 성장해서 1등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필요하다면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